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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도시 탈피"…검단구, 5개 하천 살릴 '민간 파수꾼' 떴다

검단천·나진포천 등 5개 주요 하천·8개 소하천 수생태계 복원 민관 협의체 공식 출범
허건 회장·조찬범 단장 "개발과 환경 조화… 현장 중심 모니터링과 정책 제언 주도"
분기별 정례 모니터링 및 주민 참여형 생태 캠페인 추진… '친환경 수변도시' 닻 올려

강성준 | 기사입력 2026/10/23 [09:44]

"콘크리트 도시 탈피"…검단구, 5개 하천 살릴 '민간 파수꾼' 떴다

검단천·나진포천 등 5개 주요 하천·8개 소하천 수생태계 복원 민관 협의체 공식 출범
허건 회장·조찬범 단장 "개발과 환경 조화… 현장 중심 모니터링과 정책 제언 주도"
분기별 정례 모니터링 및 주민 참여형 생태 캠페인 추진… '친환경 수변도시' 닻 올려

강성준 | 입력 : 2026/10/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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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구 생태하천위원회, 20일 발대식…수질 감시·생태 보전 활동 추진 / 사진=생태하천위원회


대규모 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인천 검단 지역에서
'개발'과 '환경 보전'의 상생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의 닻이 올랐다. 지역의 핏줄과도 같은 주요 하천들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주민 친화적 수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검단구 생태하천위원회'가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검단구 생태하천위원회는 지난 20일 출범식을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지역 수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자칫 뒷전으로 밀리기 쉬운 '하천 생태계 건강성'을 주민과 전문가가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

 

"5개 주요 하천 잇는다"…수생태계 복원 전면에

 

위원회는 검단천, 나진포천, 계양천, 대곡천, 대포천 등 검단 지역의 젖줄 역할을 하는 5개 주요 하천과 8개 소하천을 통합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줍는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하천 수질 오염원 상시 모니터링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종 제거 및 야생생물 보호 ▲친수공간 조성 자문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하천 관리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단순 정화 넘어 '친환경 수변도시' 디자인

 

현장 리더들의 목소리에서도 단순 관변 단체를 넘어선 실질적 역할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허건 검단구 생태하천위원회 회장은 "도시 개발과 환경 보전이 조화를 이루려면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위원회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안겨주는 확실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찬범 하천관리위원회 단장 역시 "단순 환경 정화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수변 도시 검단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과 다각적인 정책 제언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민이 직접 가꾸는 하천"…지속가능성 확보가 관건

 

위원회는 향후 활동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정례 회의와 하천 모니터링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하천 가꾸기 캠페인'을 확대해 주민 주도형 환경 가꾸기 모델을 뿌리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도시화의 그늘 속에서 복개되거나 오염되기 쉬운 지역 하천을 살리는 일은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과 현장 활동가들이 손을 잡은 검단구 생태하천위원회가 난개발의 우려를 씻어내고 '숨 쉬는 수변도시 검단'을 만드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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